몬스테라 알보 키우기 뿌리가 약하다면 메네델!
지난번 몬스테라 알보 하엽으로 잃어버린 아이 뿌리를 확인하니 뿌리가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했어요.
원래 몬스테라 알보를 컷팅했다면 물꽂이 이후로 충분히 뿌리가 성장한 다음 식재를 했야 했는데 2주 정도 뿌리가 충분히 성장하기 전 화분에 심은 것도 원인일 것 같고 비료가 포함된 상토에 바로 넣어서 혹시 잔뿌리가 다 녹아내렸나 생각도 들었고요. 이유야 어찌 됐건 뿌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서 손으로 줄기를 잡고 흔드니 흔들흔들하며 빠지려고 할 정도… 어쩐지 다른 몬스테라 알보와 비교하면 성장도 상당히 늦은 편이었어요.
화분을 이제 와서 작은 거로 바꿔줄까 아니면 잠시 수경재배를 해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원인이 너무 많았어요. 잎이나 뿌리에 비해 너무 큰 화분에 식재를 했었고 처음 심은 이유가 다른 아이들은 한 달 정도면 뿌리가 매직분 구멍으로 숭숭 튀어 올라오며 가득 채우던걸 봤었기 때문인데 ㅠ 역시 사람처럼 모든 개체마다 다 다르군요.
보통 몬스테라 알보는 칼맥만으로도 뿌리며 잎까지 건강하게 잘 자라는 데 반해서 하엽진 몬스테라 알보(뿌리기반이 약한)에게는 효과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칼맥 대신 뿌리 활력제 메네델을 섞어주었는데요,.
놀랍도록 뿌리가 단단하게 고정되었어요. 뿌리 활력제라 그런지 뿌리가 한 달만 에 듬뿍 자랐습니다.
몬스테라 알보 물꽂이할 때 메네델 사용하는걸 많이 봐서 구비는 하고 있었는데 물줄 때마다 칼맥을 사용하니 메네델을 처음 써봤는데요. 정말 신세계를 경험했네요. 흔들리던 줄기도 이제는 단단하게 고정되었어요. 앞으로 물 줄 때는 다시 칼맥을 사용할 거지만 저처럼 뿌리가 약하거나 잘 자라지 않는 아이에게는 충분히 뿌리가 자랄 때까지 메네델 추천합니다.저는 딱 한번 물주고 3주만에 충분히 뿌리가 자랐습니다. 물론 몬스테라 알보 뿌리 상태마다 다 다르겠지만! 메네델 사용법은 100:1 로 희석하라고 되어 있는데 저는 혹시 몰라서 300:1 정도로 희석해서 사용했는데도 효과가…
이제 뿌리도 건강하게 자랐으니 새로운 신엽 또한 건강한 잎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거의 무늬가 사라져가서 사실 몬스테라 알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긴 하지만 아직도 완전 녹색으로 나오지는 않고 있네요.^^ 녹색 지분이 많다 보니 당연히 건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약한 아이!
지난달에 나온 신엽인데 꽤 무늬가 커졌습니다. ㅎㅎ 몬스테라 알보 키우기를 하면서 생각하는 장점은 다음 무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는 것 같아요. 재미도 있고 어떤 게 나올지 모르겠고^^ 무늬 종만의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처음 몬스테라 알보 키우기를 하신다면
처음 몬스테라 알보 키우기를 하신다면 예쁜 하프문 보다는 산반 무늬로 흰 지분이 많이 섞인 아이를 추천해요. 다음 잎에 대한 재미도 생기고 적어도 무늬 실종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리고 잎은 작은 것보다는 큰아이가 제가 키워봤을 때는 더 건강한 편인 것 같아요. 대신 잎이 큰 만큼 성장은 빠르지는 않습니다. 작은 아이가 성장은 더 빠른 편이에요. 그럼 마지막으로 몬스테라 알보 키우기 정리하면서 마무리할게요.
몬스테라 알보 키우기
몬스테라 알보 키우기 난이도는 쉬운편이에요.무늬없는 몬스테라 키우기와 동일합니다. 알보에 비료를 사용한다면 칼맥이나 퇴비차를 많이 사용하시던데 저는 칼맥만 사용하고 있어요. 확실히 순수한 물만 주었을 때보다 액체비료를 섞어서 주니 성장 속도 차이도 생기고 잎도 더 크게 자라는 느낌이에요.
저는 보통 1000:1이나 1000:0.5 정도로 소량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을 주실 떄는 여름 환기가 잘 되는 곳이라면 일주일에 한번정도 흙에 손가락을 넣어서 완전히 마른 후 주시고
겨울 실내에서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이라면 흙이 완전히 바르고 잎이 말려들어갈 때 물을 듬뿍 주세요.
실내에서 환기가 매우 중요하지만 저는 써큘레이터는 따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의 환경에서 보통 2~3주에 한번정도 물주기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