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 방문한 꿀벌 – 코스모스 특징 및 꽃말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 코스모스가 거리에 예쁘게 피었네요.
너무 더운 날은 운동을 뒤로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은 간만에 시원한 바람 맞으며 산책을 하는 길에
벌들이 찾아와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게 무섭기보다는 예뻐 보였습니다.
코스모스를 보니 이제야 여름이 확실하게 지나가고 가을이 왔다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사실 코스모스는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도 있고 가을꽃 축제에도 빠지지 않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우연이 길가에 핀 야생 코스모스를 보며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많은 벌이 모여들어서 사진을 찍고 정리도 해보게 되었는데요. 길을 걷다 상큼한 꽃향기를 물씬 전달해주는 코스모스 특징과 꽃말 전설에 관해 확인해보세요.
코스모스 특징
코스모스의 원산은 중남미 멕시코로 한국에는 해방 이후에 도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리스어로 조화와 질서를 의미하며 어둠 속에서 빛의 세상을 여는 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코스모스 꽃은 6월에서 10월까지 피며 줄기 끝에 두상화로 한 개씩 달립니다.
줄기는 약 1.5~2m 정도로 위로 곧게 서며 가지가 달립니다.
분홍색, 흰색의 6~8개의 꽃잎(하나의 꽃부리가 변형돼 만들어진 설상화)이 달려있으며
톱니 모양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한국에는 전국적으로 자생하고 있습니다.
한방약재로 쓰이기도 하는데 뿌리를 제외한 전체를
약재로 사용하며 종기나 눈이 충열 되거나 통증 등에 사용된다고 합니다.(추영)
대중적인 꽃으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며 무더위가 지나고 차츰 식어갈 때쯤
피어나기 때문에 코스모스를 보면서 아~ 이제 가을이 왔다는 생각을 만들어주는 꽃으로 가을의 전령으로 불리는 꽃입니다.
코스모스가 가을에 피는 이유는 씨가 발아하기 위해서는 고온 (20도씨) 이상의 온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여름 무더위가 지나고 다른 식물보다 약간 늦은 가을에 꽃이 피게 됩니다.
실제 파종에서 꽃이 피는 기간은 5~70일 정도로 짧은 편이며 추위에 약한 식물로
10도씨 이하에서는 꽃이 피지 않고 생육이 정지됩니다.
한해살이풀로 생육환경이 넓고 전반적으로 잘 자리는 편이라
한 번 심으면 매년 그 자리에 피어날 만큼 생명력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코스모스의 꽃말
코스모스는 색별로 다른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홍색의 코스모스는 ‘소녀의 순정’ 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 모습에서 마치 수줍음을 타고 있는 소녀처럼 보이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백색의 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결’입니다. 적색의 꽃말은 소녀의 애정입니다.
노란 코스모스의 꽃말은 ‘넘치는 야성미’입니다.
코스모스 전설 – 신이 가장 먼저 창조한 꽃
신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꽃을 창조하면서 다양한 색을 조합해보며
지금처럼 다양한 코스모스 색이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