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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알보 하엽 잎이 누렇게 변했어요.


몬스테라 알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무늬가 거의 실종된 몬스테라! 잎이 작은 아이라서 그런지
화분을 뒤집어 까봐도 줄기가 크게 자라지 않아서 수경재배를 해볼까 생각하다 그냥 두었는데
잎이 누렇게 변해있었다. 몬스테라 하엽은 사실 자연스러운 증상 중 하나이다.
과습이나 건조 혹은 병충해 등으로 잎이 누렇게 변할 수 있긴 하지만,
가장 오래된 아래 잎이 노랗게 변한 거라서 이걸 자를까 하다가 왠지
노란색으로 변한 몬스테라가 더 예뻐 보여서^^; 그냥 두었어요.

몬스테라 알보 하엽 지다

몬스테라 알보

모체는 무늬가 화려한 아이였는데 미들삽수를 데려왔더니 두 번째 잎부터 무늬가 실종된 아이라서

첫 잎이 더 아쉬운 느낌. 하지만, 알보라는 특성이 없어졌다는건 사실 더 건강해졌다는 이야기니까 뭐^^;

처음 하엽 증상이 나타나고 일주일 정도면 바싹 말라서 떨어지는데 이때는 아쉽기도 하지만 정말 색감이 좋아서 자꾸 보고있게 되었어요.

몬스테라 알보

눈자리에서 나온 미들삽수 두 번째 잎… 이때부터 무늬가 거의 실종

그래도 점박이로 무늬를 가지고 있긴하네요.

몬스테라 알보

이건 몬스테라 하엽이 시작되고 약 3일정도 지난 후 사진인데 물기가 없이 바싹 마른 느낌이 강해졌네요.

몬스테라 알보

일주일 정도 지나니 완전히 말랐네요. 이제는 잘라줄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원래 몬스테라 하엽이 시작되고 바로 잘라줘도 좋고 아니면 그냥 두어도 자연스럽게 떨어집니다.

이정도 바싹 마른 경우면 줄기 잡고 슬쩍 흔들흔들 해줬더니 바로 분리가 되었어요.

잘라낸 잎을 보니 왠지 아쉽게 느껴집니다. 폭풍 성장하는 여름이 지나고 늦가을 지금 시기에 하엽이 많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저처럼 가장 오래된 잎이 하엽진 잎이라면 크게 걱정할 것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옆

다른 곳에서 빛을 많이 줄 때 잃었던 무늬가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가장 빛이 잘 드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아이는 이렇게 떨어져 나갔네요. 저의 경우는 아무리 좋은 자리 그리고 식물 등까지 설치를 해줘 봤지만, 무늬가 돌아오는 경우는 없었네요. 작년에 몬스테라 알보가 갑자기 유행하면서 저도 키우기 시작했는데 알보의 재미는 다음 무늬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자꾸 기대하게 되는 것도 키우는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저는 줄기 자체 무늬가 거의 사라져서 의미는 없지만^^; 어쨌든 아쉽긴 하지만, 하엽이 지는 색감과 모습도 매력적인 몬스테라 이야기였습니다.

작성일 : 2023년 11월 25일 오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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