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시흥 갯골생태공원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에 시흥 갯골생태공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갯골생태공원은 여름, 가을에는 방문객이 많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날은 주말 크리스마스이기도 했지만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한산한 편이었어요.

사람이 북적여야 분위기가 좋은 곳이 있는데 여기는 한산하니 분위기가 더 사는 느낌이었네요.

녹지 않은 눈이 이제는 제법 얼어있었습니다.

먼저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으로 좋은 갯골생태공원 주차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해볼게요.

시흥 갯골생태공원 주차 정보

참고로 주차는 1시간에 천원이며 전일은 최대 8천 원이에요.

주차장 내부는 넓은 편이지만 들어가는 입구가 넓은 편은 아니라서 통행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들어가는 곳까지 시간이 꽤 걸릴 수 있어요. 물론 겨울에는 한산한 날이 대부분이라 주차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시흥시민의 경우 2시간 무료 적용이 됩니다.

갯골생태공원 주차장 옆에 임시 주차장을 만들고 있던데 여기에 세워둔 차량도 꽤 보였어요.

아직 정상 운영되는 곳은 아니라서 임시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오면 바로 눈앞에 넓은 광장이 있어요. 맑은 하늘에 인형이 둥둥 떠다니네요.

바람이 많은 날이라서 연도 힘차게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높고 큰 연이 날고 있었어요. 추운 날인데도 연이 훨훨 날아가네요. 가을에는 여기 광장에서

연날리기하는 분이 정말 많았는데 이날은 한 분이 날리고 주위에 사람이 몰려 있었네요.

갯골 생태공원 안쪽으로는 이렇게 데크 설치가 되어 있어 겨울에도 미끄럽지 않고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어요.

칼포에스터는 보통 가을에 한참인 억새풀과 달리 6월에 예쁜 꽃이 핀다고 해요.

이 추운 겨울에는 텅 피어있을 갯골 생태공원을 가득 메워주고 있네요.

시흥 갯골생태공원에 들리면 한 번쯤 올라가 본다는 흔들 전망대에요. 바람이 많이 불 때에는 전망대 자체가 흔들흔들 거린다고 하네요. 여기까지 걸어왔을 때는 손이 꽁꽁 이라 올라가 보지는 못했는데 들어가는 입구에 눈이 쌓여있어서 더 예뻐 보였습니다.

날씨가 엄청 추웠는데 오리가 줄지어 예쁘게 모여있어요.

오리들 사이로 목이 긴 아이 보이시나요? 얼핏 보기에는 왜가리 같았는데 긴 목선의 자태를 뿜뿜하며 자세를 잡고 있더라고요.^^